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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감상문

자본주의가 나랑 무슨 상관? / EBS 다큐프라임 5부작 <자본주의>

by 이도톨 2020. 11. 11.

1부 - 돈은 빚이다

 

돈이 어떻게 빚일까?

돈이 없어서 돈을 빌려야 그게 빚 아닌가?

 

자본주의의 큰 특징 중 하나가 시간이 흐를수록 물건의 물가가 오른다.

 

예를 들어,

2015년도 전국 짜장면의 평균가는 4500원이었다.

2005년도는 대략 3200원이었고,

1995년도에는 2300원이었다.

비단 짜장면뿐만이 아니라 다른 것들 모두 시간이 흐르면서 물가가 점점 상승해왔다.

왜 물가가 오를까?

 

시장에 돈의 양이 점점 많아지기 때문이다.

 

정부와 은행의 약속이 있기 때문에 은행은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줄 수 있다.

 

"Fractional reserve system" - 부분 지급 준비율.

 

은행에 돈을 저금한 예금 고객에게 돌려줄 돈으로 쌓아야 하는 비율을 말하는데,

이 비율이 낮으면 낮을수록 더 많은 돈을 찍어낼 수 있다.

 

예를 들어,

A 은행에 어떤 사람이 100원을 예금했다.

은행의 부분 지급 준비율은 10%.

그러므로, 최소 10원만 남겨두고 90원을 제삼자에게 대출해줄 수 있다.

 

A 은행이 B은행에 90원을 대출해준다.

B 은행은 이 90원에서 10%인 9원을 남겨두고 81원을 제삼자에게 대출해줄 수 있다.

 

B 은행이 C은행에 81원을 대출해주고, C 은행은 D 은행에게, D 은행은 E 은행에게...

 

이런 식으로 없는 돈을 빌려주는 셈이다.

실제적인 돈은 없는데 사람들에게 빌려줬다는 돈의 숫자는 남으니 돈은 계속해서 불어난다.

 

모든 돈은 신용. 즉 허상이고 빚이다.

 

그런데 돈의 가치는 나라마다 각기 다르다.

그중에서 미국 달러를 기준으로 화폐의 가치를 계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기준이 되는 화폐를 기축통화라고 한다.

 

미국 달러가 기축통화가 된 이유에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경제의 회복을 위해

열린 브레튼 우즈 협정에서 미국의 주도하에 금 1온스 = 미국 35달러로 고정시켰다.

 

이후, 베트남 전쟁으로 달러의 가치가 하락하면서

많은 나라들이 달러를 금으로 변환하기를 원했으나,

미국은 그만큼 금을 보유하고 있지 않았고, 금으로 돌려줄 수 없었다.

 

결국, 1971년 당시 미국의 닐슨 대통령의 일방적 선언으로,

'금태환제'를 폐지, 즉 달러를 금으로 바꿔줄 수 없다고 선언.

이후, 미국은 금과 무관하게 달러를 찍어내 왔다.

 

미국의 경제가 중요한 이유는 기축통화를 굴릴만한 경제력이 있는 나라이기 때문이다.

좋든 싫든, 미국의 경제가 중요한 이유이다.

그러므로, 미국이 어떻게 돌아가고,

우리가 사는 곳이 어떻게 변할지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결국, 나와 내 가족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2부 - 소비는 감정이다

 

자본주의 속에서 사람들이 돈을 어떻게 소비하는지,

기업이 어떻게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해서 돈을 쓰게 만드는지.

마케팅 분야의 사람들이 사람들을 분석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는지에 대한 내용이다.

 

소비자로서 우리들은 마케팅에 휘둘리지 않고 감정을 절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3부 - 금융지능은 있는가

 

한국은 미국만큼이나 파생금융 상품의 양이 엄청난 나라이다.

 

은행에서는 여러 펀드들을 상품으로 가지고 있는데,

펀드는 내 돈을 은행에 맡겨 대신 투자하게 해주는 것이다.

이득을 본다면 좋겠지만, 손해를 보더라도 나 대신 투자한 사람은 아무런 손해를 보지 않는다.

그러므로, 금융상품에 가입하기 전에 확실히 알도록 노력해야 한다.

 

은행에서 어떤 상품을 추천해 준다면, 반드시 의심하자.

은행에서 추천하는 상품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는 법이다.

금융전문가들도 잘 모르는 상품을 은행 직원들이 자세히 알 수 있는 경우는 드물다.

 

금융지식은 끊임없이 공부해야 한다.

 

 

4부 - 세상을 바꾼 위대한 철학들

 

애덤 스미스 (Adam Smith)

자본주의, 경제의 아버지라고 불리며,

현 자본주의의 기초이론을 확립하였다.

저서로 <도덕감정론>, <국부론>이 있다.

 

그는 인간은 이기적이지만 인간의 마음속에는 서로를 위한 존중과 배려 있다고 믿었다.

그래서 이기적인 생각도 공공의 이익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는 인간의 도덕적 범위 내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시장체제를 추구했었다.

 

"국민이 대부분 가난하고 비참하게 사는데 그 나라가 부유하다고 말할 수 없다."

 

 

를 마르크스 (Karl Marx)

여러 분야의 학자이며 공산주의 혁명가로 가장 유명하다.

저서로 <자본론>이 있다.

 

가난한 사람은 왜 계속 가난할까?

자본가들은 왜 계속 부유할까?

자본주의가 정말 이상적인 철학일까?

를 끊임없이 고민했던 사상가.

 

자본가들의 이윤은 노동자들의 임금을 착취하는데에서 나온다.

그렇지만 노동자들은 일을 하지 않으면

착취당한 임금도 얻을 수 없기에, 억지로 일을 할 수밖에 없었다.

 

마르크스는 이 구조를 참지 못한 노동자들의 혁명으로

자본주의가 몰락하고 공산주의가 도래할 것이라 예측했다.

 

 

5부 - 국가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존 메이너드 케인스 (John Maynard Keynes)

애덤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의 기능을 의심.

경기가 불황인 것은 사람들이 소득에 비해 지출을 덜 하기 때문에

'유효수요'가 부족해서 일어난다고 주장.

정부가 개입해서 투자와 수요를 늘려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람들에게 쓸 돈을 만들어야 경기가 살아난다고 주장하였다.

 

루스벨트 대통령의 '뉴딜정책'의 성공 대표적인 예시.

 

한계 - 스태그플레이션 (물가 상승과 경기 후퇴가 동시에 보이는 양상)을 설명할 수 없음.

 

 

프리드리히 하이에크 (Friedrich Hayek)

경기불황은 너무 많은 투자와 수요가 더 큰 빚을 만들고,

그로 인해 경기를 오히려 위축시킨다고 주장.

 

정부의 개입은 시장을 비능률적이게 만든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정부는 개입을 최소화하여 애덤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에 따라

시장이 자연스럽게 조정을 하는 것이 옳다고 믿었다.

 

한계 - 여러 나라들의 금융위기를 해결할 수 없음.

 

 

5부의 후반부에서는 복지 자본주의가 세계가 나아가야 할 길이 아닐까 방향을 제시한다. 

북유럽의 복지 사회 국가들,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등

 

저소득층의 소비성향이 무조건적으로 고소득층보다 훨씬 많고,

사회복지로 그들의 소비가 촉진되고 일자리가 보장이 되는 사회라면,

자유로운 도전을 통해 사람들이 더 나은 사회를 만들려고 노력하지 않을까?

 

"실패할 자유가 없는 실패란 가치가 없다." - 간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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