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쌀국수 식당 'An Restaurant'.
시드니에서 유명하다길래 한번 가보았다.
위치는 'Bankstown' 역에서 도보로 5분 정도밖에 안 걸리는 거리라 접근하기가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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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코로나에 관련하여 방역은 철저하다는 느낌.
입구에서 보이는 간판을 지나면 직원이 바로 체온검사를 한다.
모든 직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고,
손님이 나감과 동시에 테이블을 치우고 소독약을 뿌리는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그래서 테이블에 앉자마자 올려두었던 핸드폰에 약이 묻어 나왔다... 손님이 자리를 비운 지 얼마 안 됐었나..)
안내받은 테이블의 휴지통에 '앉은자리에서 돈을 지불하세요'는
원래 그랬던 건지 코로나로 인한 조치인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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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의 메뉴판.
쌀국수 전문 식당답게 모든 메뉴는
쌀국수뿐이다.
가격도 다른 쌀국수 가게에 비해 상당히
높은 편인데, 1.5배 정도 더 비싼 듯싶다.
특이하게 아래 'EXTRAS'에 나누어 먹을 그릇을 따로 주문하는 것만으로도 $ 3.50이 추가금액으로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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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에 앉자마자 직원이 옆에 붙어서 주문을 받을 때까지 서있다.
메뉴판을 안주길래 달라고 부탁하니 메뉴판을 갖다 주고 다른 일을 하며 계속 쳐다본다. 프로의 느낌이 난다...
가장 기본적인 1번 메뉴의 Medium과 Large를 주문.
우선, 음식이 나오는 속도는 가히 최고다.
테이블에 앉고 1분도 안 지났는데, 쌀국수에 넣어먹을 채소류와 차를 갖다 준다.
그러고 나서 주문을 받은 지 5분 정도만에 음식이 나온다.
구성은 다른 가게들과 다를 것 없는 기본에 충실한 구성이었다.
쌀국수와 주문한 고기가 들어있고,
고명으로는 고수와 생양파, 다진 파를 넣었다.
국물은 정말 진하고 오랫동안 끊인 것 같았다.
국물에 신경을 많이 쓴 느낌.
그러나 국물 외에는 모두 평범해서 아쉬웠다.
오히려 민트는 꽤 많이 물러서 먹을 잎이 많이 없는 편.
쌀국수는 오래 끊였는지, 쌀국수의 보통 식감 이상으로 퍼졌고,
고기는 뭉쳐져 있는 상태로 국물에 그냥 넣은 느낌이어서 아쉬웠다.
다른 가게처럼 $10 - $12 사이의 쌀국수였다면 만족하고 먹었을 퀄리티였지만,
맛집이라고 소문난 가게에서 국물 외에는 딱히 특이할만한 요소가 없어 상당히 아쉬웠다.
그래도 화장실 안내 그림은 귀여웠다.
종합평:
서비스와 속도는 최고.
하지만 가격에 비해 퀄리티는 평범해서 아쉬움.
가격이 더 낮아지거나 퀄리티가 더 높아지지 않는다면 재방문할 일은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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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은 아쉬웠지만 'Bankstown' 역 근처의 매력 있어 보이는 가게들이 많았다.
평범한 식료품 가게들 구경하는 재미와
베트남 커피를 파는 카페들 구경하는 것도 재미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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