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하지만 비싼 쌀국수를 먹고 베트남 커피를 찾던 와중 발견한 곳.
'Cafe Nho'
위치는 'Bankstown' 역 바로 근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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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상당히 많아 사진을 많이 못 찍었다...)
아무튼 내부는 상당히 널찍하고 밖에도 자리가 있었는데,
밖에 앉은 사람들은 모두 흡연 중..
카페에 문이 달려있는 게 아니라 확 트여있어서 바람이 살짝만 불어도 담배냄새가 그대로 안으로 들어왔다..
비흡연자로써 꽤 고통스러운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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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 바로 옆에는 버블티에 들어가는 버블, Pearl을 직접 만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버블을 만들던 중이 아니라 만드는 모습을 직접 보지는 못했다.
원래는 베트남 커피 두 잔을 시키려 했는데,
직원분의 강력추천으로 신메뉴 하나와 커피를 시켰다.
신메뉴에 별 기대를 안 했는데,
나중에는 우리 둘 다 신메뉴 먹겠다고 아웅다웅 이었다..
직접 만든 버블은 식감이 여타 다른 버블티 가게와 달랐다.
조금 더 쫄깃했는데, 그 외 다른 요소들은 평범했다.
특별할 것 없는 설탕 맛과 Fresh Milk의 양이 꽤 많았는지 버블티의 느낌보다는 우유맛이 더 진했다.
오히려, 베트남 커피는 우리들이 먹기에는 너무 진했고, 얼음의 양이 너무 많았다.
너무 급하게 마셔서 그런지, 얼음이 조금 녹은 이후였다면 맛이 달랐을 수도 있었겠다.
종합평:
일단 위치는 역에서 가까우니 편하다.
하지만, 가게의 내부와 외부의 경계가 없어서
흡연자들의 담배냄새가 내부로 들어오는 것은 불호.
전체적으로 평범한 맛의 커피였지만
직접 만드는 버블은 이 가게만의 특이 요소인 듯.
그러나, 다시 찾아올 만큼 수제 버블이 뛰어난 것도 아니어서
재방문을 할 일은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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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근처에 다른 카페들이 많아서 궁금하다.
근처 다른 카페들을 모두 방문한 이후에는 평이 바뀔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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